[SUCCESS MAGAZINE]
성공을 기록하다

성공매니아에서 활동중인 다양한 사업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성공한 사람은 ‘어떤’과거를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보고 달렸고, ‘어떤’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성공매니아가 취재했습니다.

임수경 CEO "사업을 만나고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어요."

본문


[EDITOR]


"예뻐지고 젊어지고 열정까지 되찾았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가슴이 뛰는' 경험을 해본 적 있는가? 어쩌면 우리는 평생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해줄 무언가를 찾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두뎌질수록 우리는 더욱 가슴 뛰는 것을 찾게 된다. 은퇴 후, 긴 방황 끝에 다시 가슴에 불을 지펴 줄 무언가를 찾은 임수경 CEO. 또렷한 눈에서 나오는 확신은 그 어떤 말보다도 강력하다. 굳건하지만 부드럽고, 따뜻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반전 매력의 사업가 임수경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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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름다움과 행복을 선물하는 사업가 임수경입니다. 반갑습니다.



사업 전, 어떤 일을 하셨나요?

20대때부터 백화점에서 30년 가까이 일했어요. 주로 판매, 영업 위주의 브랜드 중간관리를 맡았습니다. 음... 본사와 백화점의 중간다리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영업이라고도 할 수 있고, 뭐 조직관리도 하고... 그래서 주로 하는 일은 사람 상대하는 것이었죠. 30년간 사람을 상대해오다 보니 어느 순간 지치더라고요. 말하지 않아도 되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마침 얼굴도 많이 상했고 해서 일을 그만 두고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하면서 잠시 쉬다가, 목공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 후로 목공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 2년정도 한 것 같네요.



은퇴 후의 삶

아마 일을 하시는 혹은 하셨던 분들은 공감 하실 거예요. 직장을 다닐 때는 막 그만 두고 싶다가도, 막상 그만 두거나 은퇴를 하게 되면 일이 하고싶은 기분. 평생 일해온 사람들은 일이 아니면 사실 삶에 즐거움을 찾기는 쉽지 않거든요. 순간의 즐거움은 있겠지만 이내 금방 질리거나 실증이 나버리죠. 지속적으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을 해야 하는데, 저는 그게 목공인 줄 알았어요. 뭔가 열정을 쏟을 곳이 필요해 시작한 것이었는데, 처음에는 열정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아니었어요. 그건 열정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저 처음 경험하는 것에 대한 설렘정도? 목공은 성장이나 발전이 없거든요. 그냥 하루하루 정체된 느낌?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이랑은 멀어지고 딸 노릇, 며느리 노릇, 엄마 노릇 하면서 살았어요. 시간은 굉장히 바쁘게 지나갔지만, 그 안에서 어떠한 희열도 성장도 없이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괴로웠습니다.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부터 계속 무엇을 찾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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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지금 하는 사업을 만나게 된 건가요?

네 맞아요. 저는 계속 가슴 뛰는 일을 찾고 있었어요. 제가 이런저런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웬만한 일에는 동요도 안 하던 사람인데, 지금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상하게 가슴이 뛰더라고요. 궁금해서 대표님 설명을 계속 들었어요. 몇 번이고. 2번 3번 들을수록 가슴이 설렜다고 할까요? 이게 우리가 연애할 때 빼고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상황을 만나기 쉽지 않잖아요. 심지어 늦은 나이에는 더더욱이요.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마음이 뛰니까. 이 나이에 무언가를 아직 시작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 사업을 결심했던 것 같아요.



가슴이 뛴다는 이야기, 오랜만에 듣는 것 같아요. 가슴이 뛰는 사업을 시작한 뒤로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나요?

힘도 이전보다 훨씬 나고, 식었던 열정도 다시 뜨거워졌고. 그렇게 열정을 쏟을 수 있게 되었다 보니 다시 나를 찾은 기분이 들었어요. 드디어 돌아왔구나. 열정 넘치던 나 자신이. 그런 생각이 드니까 일도 더 잘 되고. 선순환의 연속이었죠. 제가 사실 40살 즈음부터 10년 넘게 갱년기를 겪었거든요. 다른 여자들보다 갱년기가 좀 빨리 찾아왔어요.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호르몬이 없어진 영향을 많이 받았고요. 몸은 건강했지만, 노화가 빨리 진행되었죠. 근데 사업을 하면서 예뻐지고 젊어지고 열정까지 되찾았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고 감사했어요.



현재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신가요?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플랫폼 비즈니스는 그냥 일종의 카테고리이고, 저는 스스로를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사업가 혹은 행복을 선물하는 사업가라고 설명해요. 왜냐면 저는 제품을 사용하면서 얼굴이 바뀌었고, 얼굴이 바뀌면서 굉장히 행복해졌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 미래를 그리게 되었고요. 미래가 불투명한 사람의 행보와 미래가 정확하게 그려진 사람의 행보는 웃음에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해요. 눈빛도 다르고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달해주고 싶어요.



사업가 임수경의 강점

함께하는 파트너분들이 말하길, 저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유한 단단하고 진중한 어른이라고 해요. 제가 생각해도 저는 좀 감정기복이 없고 진중한 편인 것 같거든요. 강압적이지 않지만 강하고, 내면이 차분한 사람.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를 따르고 의지해주는 것 같아요.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아무래도 이런 성격적인 부분에 강점이 있지 않나 싶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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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전후로 바뀐 것에 대하여

일단 사고방식이요. 외적인 것, 수입 이런 것들보다도 저 스스로 바뀐 것이 가장 크게 느껴져요. 조금은 뭉툭하고 딱딱한 사람에서 부드럽고 넓은 사람이 되었다고 할까요? 사고의 확장도 되었고요. 좋은 멘토를 만나서 제 그릇이 커진 것 같아요. 마음의 여유도 많이 생겼어요. 생각을 쳐내는 방법을 배웠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 많은 사람들을 담을 수 있게 되었죠. 뭐... 예뻐지고 스타일이 좋아진 건 덤이고요(웃음).



처음부터 궁금했어요. 목공에 빠지게 된 자세한 이야기, 들려주실 수 있나요?

30년 동안 말하고 남을 위하는 일을 했다 보니, 그만두었을 때 한동안은 오직 나에게만 집중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목공은 저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였죠. 나무를 고르는 작업부터 시작해서 자르고 붙이고 다듬고 칠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정성 시간이 들어가는데, 그러한 과정을 통해 저에게 집중을 할 수 있었어요. 


나무에 공을 들이며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한 것 같아요. 어찌 보면 목공은 생각의 매개였던 것이죠. 제가 무언가 집중하면서 깊게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 그리고 처음 만져지는 나무의 거친 면이 제 손을 통해 점점 다듬어지고 부드러워지며 결국엔 매끈한 가구로 거듭나는 그 과정도 너무 좋았어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제가 나무로 집을 지어보고 싶었는데 아직 이루지 못한 것? 저는 원래 실버타운을 짓는 게 꿈이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도 목공을 즐기고 있나요?

아뇨, 지금은 그만뒀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점이 제일 큰 것 같아요. 목공은 플레이팅 도마 하나를 만드는 데도 1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집중도 엄청 필요하고요. 거기에 나무를 고르고 마감을 하고 칠을 하는 데까지는... 만드는 내내 집중을 놓을 수가 없거든요. 그렇게 하루 종일 작품을 만들다 보면 다른 곳에는 신경을 쓸 수가 없어요. 물론 과정은 재미있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는 일이기 때문에 나중에 제가 정말 삶에 여유가 많을 때 다시 도전하고 싶어요. 지금은 시간을 뺏기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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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은 어떤 사람인가요?

별것 아닌 사람이지만, 만남의 복은 참 많은 사람. 그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저는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거든요. 그러다 보니 사람 자체도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고요. 더 부드러워지고 더 관용적이며 더 유하게 변했죠.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고, 그걸 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정말 많이 바뀌었죠. 제가 생각하기엔 제가 바뀔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제가 융화를 잘하는 사람이어서인 것 같아요. 저는 상대에게 많이 배우고 상대를 닮으면서 영역을 확장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것에 정말 감사해요. 좋은 것들만 닮고 배울 수 있으니까요.



굉장히 멋진 능력인 것 같아요. 어찌 보면 삶을 대하는 자세가 '배움'인 거네요.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요즘은 또 조금 달라졌어요. 전에는 나에게 맞는 사람들의 좋은 면을 배우고자 노력했다면, 지금은 모든 사람들에게 배우려고 해요. 나에게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그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배우고자 노력하죠. 이해하는 능력이 많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영역이 계속 커지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아요.



마지막으로, 함께 하는 파트너분들께 하고 싶은 말 한마디.

다 괜찮으니 너무 두려워하지 마요. 걱정하지 말고요. 그리고 너무 조급해 하지 마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지쳐도 포기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자연스럽게 알아지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 그 순간을 버티지 못해 포기하기엔 우리 사업의 비전이 너무 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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