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연 CEO "주변 사람들을 밝혀주는 빛이 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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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마음을 사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캐스팅과 함께 연예인을 꿈꾸던 소녀의 간절한 바램은 어려웠던 가정형편에 의해 무너졌다. 취직이 잘 된다는 이유로 선택한 간호사, 9년의 시간동안 악착같이 버텼지만 남은 것은 망가진 몸 뿐이었다. 이제는 숨막히는 중환자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꿈꾸는 황수연 CEO. 그 누구보다 빛나는 사업가가 된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인기업가이자 플랫폼 사업가인 황수연입니다. 반갑습니다!
황수연의 어린 시절. 어떤 사람이었나요?
초등학생 때부터 캐스팅이 정말 많이 됐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연예인의 꿈을 꾸었죠. 집에 계약서까지 들고 왔지만, 가정형편에 무리가 있어서 연예인의 꿈은 내려놓게 되었어요.
황수연의 전직
저는 사업을 하기 전까지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을 했어요. 9년 차의 중환자실 간호사였죠. 전신 화상환자를 치료하는 화상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다가 이직해 일반적인 외과 중환자실에서 근무했고요, 고되고 힘들긴 했지만 나름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간호사를 꿈꾸게 된 계기
어쨋든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은 하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그다음에 차선책으로 선택했던 것이 간호사였어요. 딱 저 고등학생 때가 인서울 혹은 특별한 과를 나오지 않으면 취직이 안 되었던 때거든요. 저도 그냥 여느 수도권의 평범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취업이 확실히 되는 과를 찾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발견한 것이 간호사예요. 그렇게 간호대에 들어가서 간호사 생활을 시작했어요. 23살부터 했네요.
간호사 시절은 어땠나요?
사실 처음엔 어떤 일이든 적응 기간이라는 게 있어서 힘들잖아요? 근데 간호사라는 직업은, 특히나 제가 있었던 중환자실은 일반적인 간호사보다 업무 강도도 강했고 배우는 기간도 훨씬 길었어요. 그래서 초반에 신교 간호사 이탈이 제일 많은 부서이기도 해요. 그래도 원래 꿈이 중환자실 간호사였기 때문에 버텼던 것 같아요.
중환자실에 이런 말이 있거든요. 3개월을 버티면 6개월을 버틸 수 있고, 6개월을 버티면 1년을 살아남을 수 있다고요. 처음에 제가 들어갔던 중환자실은 병원에서도 ‘여자 군대’라 불렸던 곳이거든요? 그때 한창 간호사에 대한 이슈도 많았을 때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었지만 버텼어요. 그러다 허리와 골반이 완전히 망가져 중간에 잠시 쉬었다가, 이대병원으로 이직을 해 간호사 생활을 이어갔어요.
의료계열 종사자라면,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높은 편이라 들었어요.
물론 사명감도 중요하지만, 하는 일에 맞는 페이를 받지 않으면 사명감이 유지되기는 힘든 것 같아요. 제가 대학병원 중환자실을 선택한 이유도 적절한 페이를 위해서였고요. 중소 종합병원이랑 비교했을 때 달에 거의 100만 원씩 차이가 났거든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마인드. 힘들어도 더 좋은 대우를 받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살았어요. 또 가족들이 아팠을 때 주어질 복지 혜택 등도 있었기 때문에 참고 참으며 했던 것 같네요.
현재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사람의 마음을 사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업은 절대 단순히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업이라고 보면 안 돼요. 이제는 누군가의 말만 듣고 화장품을 사서 바르고 쓰는 시대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사람의 마음을 사고, 먼저 도움을 주고,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함께 나아가는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평범한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고 또 보여주고 증명하는 사업. 저도 평범했고, 이 사업을 통해 보여주고 증명했거든요.
사업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은 엄마의 권유였어요. 물론 고민과 결단은 저의 몫이었지만요. 18년 동안 자영업만 해오셨던 엄마가 먼저 미용의 목적으로 사업을 접하셨고, 얼굴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은 뒤 운영하던 가게 2개를 다 접으시고 사업을 시작하셨어요. 이후로 엄청나게 승승장구하셨거든요. 그러면서 저에게 같이 사업을 해볼 것을 권유하셨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화장품을 판매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거절했는데, 웬걸 자세히 알아보니 너무 괜찮은 사업인 거예요. 제가 직접 보고 느끼고 나니 생각이 정말 바뀌었죠.
그래서 딱 3일 만에 간호사라는 직업을 내려놓는 결단을 하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업에 대해 알아보면서 느낀 게 하나 있어요. ‘내가 이 사업을 시작하면, 내 주변 사람들도 다 잘될 수 있겠다. 내가 그들의 빛을 밝혀줄 수 있겠다.’ 이런 확신이 딱 들더라고요. 덕분에 망설이지 않고 결정을 했던 것 같아요.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주변에서 9년 차 간호사를 포기하는 것은 너무 아깝지 않냐는 말이 정말 많았어요. 간호사는 호봉이 오를수록 대우가 많이 좋아지거든요. 저도 꽤 오래 일하기도 했고요. 그래도 저는 사업의 비전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과감히 그만뒀어요. 고민은 신중하게, 결정은 과감하게(웃음).
사업이 바꿔준 것에 대하여
첫 번째로 경제적인 것! 경제적인 변화가 가장 많이 표가 나요. 간호사때 받았던 페이보다 10배 이상을 가져가다 보니 경제적인 변화가 가장 와닿는 것 같네요. 실제로 여유가 생기기도 했고요. 삶의 질도 많이 바뀌었어요. 처음에는 월 1000만 원정도만 벌면 인생이 바뀔 줄 알았는데, 그리 바뀌는 건 없었어요. 그냥 먹는 것 입는 것이 조금 여유로워지고, 내가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살 수 있는 정도?
근데 수입이 한 3천만 원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진짜 삶이 바뀌더라고요. 어느 정도 선에 차니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찾게 되더라고요. 정신적인 것이 더 중요해졌어요. 간호사 시절에는 직장 내에서 괴롭힘과 정치가 심했는데, 지금 하는 사업은 내 주변 모두가 잘 돼야 하는 사업이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진 것 같네요.
사업가로서 황수연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흠… 모든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능력? 그리고 편안함 속에 확고히 자리 잡은 사업가 마인드. 제가 가지고 있는 저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첫인상으로 사업 굉장히 잘하겠다는 평을 많이 받거든요. 그리고 대화해보면 사업가 적인 면모 사이에 나는 사람 냄새. 결론적으로 ‘이 사람과 사업하면 뭐든지 되겠네’ 라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것이 저의 사업가로서의 강점입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도 설명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아, 하나 더 말해도 될까요? 저는 이 사업에 대한 저의 진심을 그 누구보다도 진실되게 보여드릴 수 있어요. 저, 정말 열정적이거든요.
나의 이런 점 때문에 사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저는 성취욕이 정말 큰 사람이에요. 목표를 달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욕이 정말 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완수했을 때 많은 희열을 느껴요. 근데 사실 이건 저에게 해당되는 것이죠. 사람마다 성취욕이 다 다르고, 속도도 다 다르니까요. 가끔,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에 제 템포를 다른 분들에게 조금씩 대입할 때가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결국은 이게 제가 리더라는 이유로 갖는 무게감이었더라고요.
극복하신 방법이 있나요?
그 부담감과 무게감을 즐기면서 좀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각자의 속도대로 페이스를 맞췄더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오히려 그렇게 하니 파트너들의 능률과 성과도 더 좋아졌고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극복이 되었습니다.
직업이 바뀐다. 요즘은 직업이 여러 개라고 할 정도로 잡체인지가 잦은 편인데, 직업을 바꾸고 성공한 케이스로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저도 간호사로 끝까지 살 줄 알았어요. 근데 인생에 정말 큰 기회가 3번 온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기회 중 하나가 제가 간호사를 한 것. 그리고 두 번째가 잡 체인지를 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한국만 그렇지, 해외에서는 정말 흔하거든요.
인식을 바꾸면, 정말 쉽다고 생각해요. 특히 본업이 있는 분들이 잡체인지를 망설이시는 경우가 많은데, 다시 돌아갈 곳이 있는데 두려워하기보다는 한 번쯤은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까짓거! 6개월 미친 듯이 해보고 안 되면 돌아가지 이런 생각으로 기회가 왔을 때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회는, 잡아야 기회니까요.
망설임은 없으셨나요?
네, 전혀요. 그냥 사업을 보자마자 딱 느꼈던 것 같아요. 이게 기회라는 느낌이 딱 왔어요. 보통 사업은 내가 처음부터 시스템을 만들고 가꿔야 하지만, 우리 사업은 이미 잘 짜여진 시스템이 있어 그냥 그 속에서 함께만 하면 되거든요. 리스크도 훨씬 적고 쉬워요. 그래서 더 수월하게 선택했어요.
사업을 꿈꾸는 30대들에게
우리 나이대는 7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나는 나이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두려움보다는 용기로 도전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나에게 온 기회를 두려움때문에 놓치기엔 너무 아쉽잖아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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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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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님의 댓글
- b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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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을 응원합니다. 늘 본보기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pok님의 댓글
- pp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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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미선님의 댓글
- 스윗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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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행복합니다 ❤️❤️❤️
늘 감사드려요
봄비님의 댓글
-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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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셀덤엘에이언니님의 댓글
- 인셀덤엘에이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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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이루다님의 댓글
- 광명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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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