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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싱글맘, 워킹맘들의 꿈이 되고 싶습니다."

누가 보아도 당당하고 시크한 사업가 김효리의 과거는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이혼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한 싱글맘이라는 사실은 그녀를 따라다니는 꼬리표이자, 가장 숨기고 싶던 과거였다. 그저 소중한 아들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던 삶은 그녀가 스스로를 고립시킨 원인이기도 했다. 이제는 스스로를 가둔 새장에서 나와 세상을 향해 힘차게 소리치는 김효리 CEO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당당한 그녀와의 진솔한 대화.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든 싱글맘, 워킹맘들의 꿈이 되고 싶은 사업가 김효리입니다. 

사업을 하기 전,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는 홍콩에서 승무원 생활을 했어요. 결혼한 뒤엔 아이를 낳게 되면서 영어 공부방을 운영했습니다. 

 과거 이야기를 조금 더 들려주세요.

과거의 김효리… 사업을 하기 전의 김효리는 그냥 아이를 하나 키우는 평범한 싱글맘이었어요. 이혼 사실을 숨기는 것에 급급하며 살았던 싱글맘. 지금처럼 당당하지도 않았죠. 제가 한 선택으로 인해 우리 아이까지 상처받을까 봐. 그게 무서웠어요. 아이를 향한 미안한 감정과 죄책감이 저를 옭아매어 힘들게 했어요. 그래서 더 잘해주고 싶었고 그 빈자리를 제가 채워줘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영어 공부방을 선택하셨군요. 

맞아요. 그래야 아이를 돌보면서 돈을 벌 수 있었거든요. 정말 열심히는 살았어요. 열심히는... 아침에 일어나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 뒤 수업 준비하고, 수업이 끝나면 아이를 픽업하고 밤에는 과외하고... 사실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똑같은 하루를 보냈어요. 꿈도 목표도 없었지만 일단 그냥 살아내는 삶. 

제 아이와는 먹고살아야 하니까. 잘 살고 싶은데 어떻게 잘 살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과감하게 무언가에 도전할 자신도 없고.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을 위해 열심히는 살아야겠고. 답이 없던 그런 인생. 과거의 저는 그런 사람이었죠. 

 그렇다면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

저는 뷰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매장을 차려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저만의 프랜차이즈 체인사업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핸드폰에 어플리케이션 하나만 설치하면 제 온라인 비즈니스 공간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죠. 그 안에는 수많은 것들이 담길 수 있고, 저는 무수히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온라인 공간의 사장이 되는 겁니다. 점포가 필요 없고 직원을 고용할 이유도 없는 편리한 1인기업. 저는 그런 사업을 하고 있어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공부방 및 과외를 하면서 이렇게 한정적인 수입만으로는 저와 아이의 미래를 그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이러다 나중에 늙어서 아들에게 짐만 되는 그런 엄마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몰려오더라고요. 그러던 중 엄마를 통해 지금 제가 사업을 하는 화장품을 알게 되었죠. 

그냥 별생각 없이 화장품을 써보고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저보다 제 주변 사람들이 제 얼굴이 바뀐 것을 먼저 알아보셨어요. ‘이거다!’ 싶었죠. 궁금해서 찾아보니 시스템도 탄탄하고 사업 구조도 괜찮은 것 같아서 사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업가 김효리에 대하여.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 누구보다 에너지가 넘치고 텐션이 높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저도 맨날 기분이 좋고 힘이 넘쳐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항상 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사업가 김효리로 집에서 나오기 전에는 스스로 밝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요. 누가 봐도 항상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아, 그리고 또 하나. 저는 사람들과 감정을 잘 공유하고 어루만져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랑 미팅하다 보면 많이들 울기도 하시고 본인이 고민되는 부분을 어떻게 그렇게 콕 집어내는지 속이 시원하다고 심리 상담받은 거 같다는 소리도 많이 듣는답니다. 

김효리의 사업 전략. 혹시 공개해주실 수 있나요? 

진정성과 반전 매력을 통한 매력 있는 사람이 되기. 온 오프라인에 모두 능통한 멀티 사업가 되기. 저는 모든 분을 대할 때 계산하지 않고 정말 진심으로 관계를 이어가려고 노력해요. 진심은 언젠간 다 전해진다는 믿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식 없이 저라는 사람 그대로를 보여주고 저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말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좀 도도하고 새침하고 보시는 분들이 많아 다가가기 힘든 타입이라는 말을 많이 듣거든요. 

근데 제가 웃으면서 말을 하면 그 이미지가 확 깨진다고들 하세요(웃음). 완전 반전 매력인 거죠! 도도해 보이는 도시녀 이미지인데 말을 해보니 의외로 털털하고 아가씨가 아닌 아줌마 같은 넉살과 편안함 그리고 웃김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대화하면서 마음을 열어 주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얼핏 보면 세 보이는 제 인상을 반전을 통해 강점으로 바꾼 셈이죠. 

성공을 위해 포기한 것이 있다면요? 

TV와 늦잠이요(웃음) 

사업 전후로 가장 많이 바뀐 것 

제 마인드와 의식이요. 그리고 저에게 소중한 꿈이 생겼다는 것. 사업 전의 저는 마인드가 참 가난한 사람이었어요. 누군가에게 빚지는 걸 극도로 싫어했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바닥이었죠. 밝고 활기찼던 20대 때와는 달리 저는 결혼도 한번 했고, 뒤따른 큰 실패도 경험했기에 꿈을 꿀 힘도 용기도 없었어요. 덕분에 스스로를 가두고 더 폐쇄적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삶의 의미도 낙도 없이 그저 한 치 앞만 보고 나아가는 인생. 

하지만 이제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스로 꿈을 이룰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바뀐 게 아닐까 싶습니다.

김효리가 정의하는 '성공' 

내 꿈을 이루고,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되는 것.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의 꿈을 이뤄주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내가 잘되는 것만으로는 성공을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이룬 것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꿈이 되어주고 이룬 것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베푸는 사람이 진정한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요?

충전이 필요할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편인가요? 

사랑하는 우리 AJ. 아들과 데이트하며 시간을 보내요.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쇼핑도 하고. 때로는 가끔 소파에 나란히 누워 아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같이 보기도 하고. 또 음악을 들으며 같이 드라이브도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과 있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사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하여 

당연히 경제적 독립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아들, 손자까지 부가 물려질 수 있을 정도의 재력가가 되어 제 자손들의 기억에 남는 멋진 부자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아, 그리고 사업 시작 전으로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돌아가도 또 성공할 수 있는 완벽한 성공의 법칙과 자신감을 배우는 것이 제가 최종적으로 이뤄내고 싶은 목표이기도 합니다. 누가 봐도 ‘성공할 수밖에 없었구나’ 하는 멋진 여성 CEO가 되는 것이요.

혹시, 롤모델이 있나요? 

제 롤모델은 코코 샤넬이예요. 당시 여성 디자이너에 대한 안 좋은 시선과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마침내 디자이너로서 그리고 사업가로서 정점에 오른 사람이기도 하고, 자신이 가진 꿈을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저에게 크게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젊은 시절의 아름다움이 지나간 뒤에도 일흔이 넘는 나이까지 피팅과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그 열정도 배우고 싶고요. 어찌 보면 파란만장한 삶이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주체적인 삶을 위해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함께하는 파트너분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는 정말 일생일대의 기회를 만났다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사업이라는 게 쉽지만은 않죠. 하지만 어떤 일이 과연 쉽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 사업은 우리가 하는 것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분명합니다. 우리는 한계가 없어요. 성장 속도도 평범한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죠. 남들과는 다른 속도로 삶을 산다는 것은 굉장히 멋진 일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이 안에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잖아요? 

지금 당장 힘들다고. 자기 마음대로 일이 빨리 풀리지 않는다고. 절대 기죽거나 포기하지 말고, 우리 이 안에서 먼저 그릇을 키우고 준비해요. 모든 과정의 처음과 끝까지 옆에서 함께 할게요. 더 뜨겁고 여러분께 제 에너지를 나눠드릴 수 있는 그런 든든한 파트너가 될게요. 저에게 와 주셔서 정말 고맙고, 지금 저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에너지의 100배, 1,000배 돌려줄 수 있는 그런 파트너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